윤상현도 복당...총선 탈당파 전원복귀

이은재·정태옥·곽대훈·이현재·송영선도 복당

2022-08-05     조현경 기자
윤상현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지난해 3월 총선 공천 배제에 불복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윤상현 의원이 5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을 비롯한 홍준표·권성동·김태호 등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의원 4명이 모두 당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을 비롯해 이은재·정태옥·곽대훈·이현재·송영선 전 의원 등 총 37명의 일괄 복당을 의결했다. 윤 의원은 복당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마쳤다”며 “저 윤상현이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와 보은의 정치가 있었다. 저는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는 지역주민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신의를 지키고 보은하기 위해 온 몸을 바칠 것”이라며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탤 것이며, 당이 더 이상 제가 겪었던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쉴 틈 없는 마부’가 되어 무거움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 앞장서는 ‘이름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권성동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1월, 6월에 각각 김태호,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월 최고위에서 “정치적 사유로 탈당해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 크게 문호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