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장보고글로벌재단은 역대 장보고한상 어워드(약칭 장한상)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하는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에 전시 기획물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8월 13일쯤 임시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에는 장보고한상관을 비롯 2020 수상자 및 역대 수상자, 한민족-코리안 디아스포라 비교 등의 전시 코너와 완도 향토 역사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고 한다.
‘장보고한상관’은 장보고한상의 개념과 장한상 공모,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개념, 전당의 역할 및 역대 장한상 선정 자료 등과 함께 수상자들이 기증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고 이 외에도 많은 자료를 살펴볼 수가 있다.
그러나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임시개관과 관련해서는 지역민들이 행정을 질타하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완도 금일과 소안지역에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지역사회 일상이 마비되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면서 신우철 완도군수의 책임론으로까지 여론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완도군의 자랑거리인 장보고 대사와 관련된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 개관은 널리 홍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 나라가 비상이다.
임시개관인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자칫하면 또다시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민의 일상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일처럼 코로나 19 상황을 간과하고 행정이 엇박자로 계속된다면 내년 지방선거 3선에 도전하는 신우철 군수에게는 악재가 되고, 현 군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정치적 경쟁자들에게는 좋은 가십 거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