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고등학생들 “재능기부에 나섰다”

2014-07-31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4동은 8월17일까지 주민센터 2층 강좌실에서 '여름방학 스터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원 등 개별 학습지도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창동 고등학교의 과학중점반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암호 ▲칼레이도 사이클 ▲허수(복소수) ▲통계와 확률 또는 좌표 등을 가르친다. 5~6명으로 한 조를 구성, 조별 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중학생 20명 가량으로, 창4동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중 복지지원팀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양승일 창4동장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고등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고자 노력해온 청소년들도 형 누나를 통해 올바른 학습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건전한 멘토-멘티 관계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고등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