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결식아동 위해 사회적기업·지역기업 ‘손잡는다’
2013-07-31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내 사회적기업이 10월까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급식지원은 길음동 결식아동 27명을 대상으로 성북구 및 인근지역의 SK텔레콤 대리점이 후원하며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이 최적의 위생시설에서 양질의 급식을 공급한다.
배송은 성북구 혁신형 사회적기업 ‘(주)살기좋은마을’이 담당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주)살기좋은마을의 어르신 택배단은 가정을 방문해 밥과 반찬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27명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돌봄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수행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특히 이번 급식지원은 지난 4월15일부터 6월까지 진행된 급식지원 사업 이후 두 번째다.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2008년 SK임직원들이 SK행복나눔재단에 기부한 소액성금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동안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사각지대 결식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해 왔다.
김영배 구청장은 "지역기업과 사회적기업이 서로의 장점을 발휘해 결식아동을 돕는 것은 지역순환경제 실현과 사회적 돌봄 서비스 제공이라는 근사한 선례를 남긴 것 보다 어린이에게 든든한 이웃이 있다는 신뢰를 심어준 것이 중요하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대기업ㆍ사회적기업 간 경계를 넘는 협업으로 상생과 공존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