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업체당 2억원 지원

2013-07-3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2013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융자대상은 관악구에 공장 등록을 한 제조업체, 여성기업, 중소무역업자, 구 입지특성에 맞는 유망기업 등이며 총 7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2억 원 이내로 지원받아 연간 2%의 대출이자를 부담해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사업자등록증, 재무재표 등 증빙서류와 함께 일자리사업과로 8월 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9월 중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회를 구성해 업체를 선정하게 되며,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변제능력을 최종 심사해 업체별로 지원하게 된다.

구는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254개 업체에 245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출판사, 인쇄소, 의류 제조업체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도 실시해 관악구 소재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7천여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당 5천만 원 이내 시중은행금리로 1년 거치 4년 분기별 균등 분할로 상환하면 되고 서울시로부터 금리 2%를 보전 받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010년 관악구가 2억 원을 출연했고 20억 원까지 특별보증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19억 원을 보증해 75개 업체를 지원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 소상공인이 보증지원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사당지점(520-1912)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견실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소자본 창업강좌 개최, 인터넷 창업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악구상공회, 소상공인회와 연계해 앞으로도 경영 상의 법률, 회계, 세무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