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패딩 잇따라 가격 인상
업체,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불가피하다”
2014-07-3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가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올가을 출시될 다운패딩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구스다운(거위털) 패딩 정가를 지난해 대비 4~5%가량 인상한다.이에 코오롱 다운 패딩의 주요 제품인 ‘헤스티아’는 지난해(47만원)보다 5.3% 증가한 49만5000원에 판매되며 ‘뉴벌컨’은 4.7% 오른 44만원, ‘테라로바’는 4.6% 오른 68만원, ‘밴텀’은 5% 오른 62만원에 각각 판매된다.코오롱 측은 구스다운 원자재 값이 30% 이상 증가해 패딩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블랙야크는 지난해와 같은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되 에어탱크 기술을 적용한 신상품은 5.9% 인상된 가격으로 출시한다.노스페이스와 K2 등 나머지 대형 브랜드도 출고가 인상폭을 최종 조율 하고 있다.한편 다운 패딩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요 상품으로 매년 매출이 급성장해 전체 매출의 6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