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국내 첫 박스터사와 주사제 수출 계약
10년 동안 2500만달러 계약금 및 추가 로열티 받아
2014-07-3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JW중외그룹은 미국 제약회사인 박스터와 독점 라이선스·수출 계약을 맺고 국내 처음으로 10년 동안 ‘3 챔버 영양수액제’를 전세계에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이 계약에 따라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기업인 박스터는 미국·유럽 등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JW중외그룹에 2500만달러의 계약금과 1000만달러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한다.또한 이번에 JW중외그룹이 수출하는 3쳄버 영양수액제는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지질 영양수액으로 오메가 3과 오메가 6이 함유돼 있다.JW중외그룹은 주사제(영양수액)가 알약이나 캡슐에 비해 수출 진입 장벽이 높은 데 반해 가격은 저렴해 타 제약사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다.JW중외그룹은 충남 당진에 있는 JW생명과학 수액공장과 중외제약의 의약품공장 등 전체면적 9만4378㎡ 규모의 생산단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해 모든 생산라인이 미국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충족시켰다.이경하 JW중외그룹 부회장은 “JW중외그룹은 수액제에서 시작한 회사이며 수액제가 회사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우리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수출이 가장 어려운 제형인 수액제를 수출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