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국내 증시 상장 추진

일본훼미리마트 관계 청산…오너家 경영 지배력 강화

2013-07-3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31일 BGF리테일은 삼성증권·KDB대우증권·현대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일본 노무라증권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삼성증권과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업계는 BGF리테일이 일본훼미리마트와 지분 관계를 청산하고 오너가의 경영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홍석조 회장의 BGF리테일 지분율은 34.93%로 1대주주며 일본훼미리마트는 지난해 CU로 브랜드 변경하면서 0.3%가량 늘어난 2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CU’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이번 상장 준비까지, 글로벌 유통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세부적 계획은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