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광범위·선제적 검사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 총력
전국 신규 확진자 2천명 넘어, 수도권 4단계에도 확산세 지속 일주일간 1만9,821명 검체 검사 통해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차단 총력 찾아가는 이동현장검체반 신속 투입 및 지역 발생 조기 차단 임시선별진료소 적극 운영 검사 독려 문자 수시 발송 및 현수막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검사 적극 홍보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시는 11일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서고, 지역 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확산세의 조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천명을 돌파했다. 또한, 하루 확진자가 네 자리수를 보인 것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7일부터 36일 연속으로 이어갔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으로 휴가철, 광복절 연휴, 초중고 개학 등 위험 요인이 남아 있어 확산세가 거세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지역에서도 외국인 모임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최근 발생함에 따라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자 조기 발견과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목욕탕, 외국인 모임 등과 관련해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9,821명의 광범위한 검체 검사를 통해 조기에 확진자를 찾아내 N차 감염을 선제적으로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한, 코로나19 발생 즉시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검체반을 타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임시선별진료소도 선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안이 발생 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신속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고,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걸어 타지역에 다녀오는 시민들에게 PCR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감염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불요불급한 외출과 행사, 여행 자제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한편,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세밀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 조기 차단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1만9742개소의 음식점, 이·미용업소, 기업체,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대적인 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선제적 진단검사 권고하는 한편, 타 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PCR 진단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이해 직장 등 일터로 복귀하기 전 자발적인 사전 PCR 검사받기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