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오름동맹지역 R&D 공동연구협약 위해 힘 모은다
한수원-포항시·울산시·경주시-지역대학 R&D 공동연구 시작
원자력기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소형 모듈 원자로 혁신플랫폼 개발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개소, 지역상생 및 지역특화분야 연구경쟁력 강화
2021-08-11 김성찬 기자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해오름동맹지역 R&D 공동연구협약 체결과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을 위해 해오름동맹지역(포항, 울산, 경주) 산․학․관이 11일 경주 동국대학교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조원경 울산경제부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사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홍 한동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원자력혁신센터 소개와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 협약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해오름동맹지역 지방자치단체인 포항시, 울산시, 경주시와 지역 대학인 포스텍, 한동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위덕대학교가 참여해 원자력기술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소형 모듈 원자로(SMR) 혁신플랫폼 개발 등의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각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해 해오름동맹지역(울산, 포항, 경주)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수원과 지역대학 간의 안정적인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생 및 지역특화분야 연구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 가는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전의 안전이 최우선 담보돼야 지역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산업과 역사·문화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연합체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 이전을 계기로 동해남부권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산․학․관이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상호협력관계 구축하고자 제2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가 출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