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에 시화(詩畵) 구경 오세요”

2014-08-01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지역을 통과하는 안양천 제방 산책로 길을 따라 '시화'를 전시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시화는 약 1km 구간에 달하는 산책로를 따라 양천문인협회(회장 김응만) 회원들의 자작시 50여 편과 삶에 희망을 전달하는 명언이 적힌 전시대 총 57개소가 설치됐다.전시작은 주민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계속해 양천문인협회의 협조를 받아 분기마다 새로운 시화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안양천 벚나무 산책로 전 구간(5km)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아울러 안양천 양천구 권역 약 5km의 산책로에는 800여 주의 벚나무가 그늘을 제공하고 하천을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어 많은 주민이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화와 함께 허브식물, 우리농작물, 수생식물 등의 전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양천문인협회, 관내 학교 등과 협의하여 각종 백일장, 사생대회 등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방안도 마련해 구민 누구에게나 글,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