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

영유아 관찰기록, 발달특성 등 개별관리‧부모면담에 활용 교직원 근태관리, 근무평가 등 효율적인 직원 관리

2021-08-19     송미연 기자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중구가 지난 3월 도입한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 ‘키즈플’을 올해 안에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키즈플은 어린이집에서 생성하는 모든 문서를 전자결재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업무운영 프로그램이다. 행정·교육 자료 등을 전자문서화해 문서 처리를 간소화함으써 보다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하다.  그간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는 문서 생성·보관·검색 시 개별 노트북이나 USB를 이용하는 등 문서 시스템 비전산화로 인한 보육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  이에 구는 보육 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과 보육업무의 표준화,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키즈노트(어린이집 모바일 알림장 플랫폼)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문서 시스템 ‘키즈플’을 지난 3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도입했다. 앞서 구는 구정 소식을 관내 어린이집에 키즈노트 앱(App)을 통해 알리는“중구소식 알림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바 있다.  키즈플 도입으로 문서 관리뿐 아니라 영유아 관찰 기록, 발달 특성 등을 전자문서화해 학부모 면담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직원 근태관리나 근무평가 등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지난 7월 실시한 키즈플 만족도 조사 결과 전자결재 메뉴, 결재과정 간소화, 지류비용 절감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고, 개선점으로는 향후 평가제 양식과 작성 팁 메뉴 추가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지난 11일 구는 지난해에 이어 제2차 키즈플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추가된 메뉴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요구 사항을 반영해 올해 안으로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공보육 시스템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집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보육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보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