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말벌의 습격에 대비하자

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조국

2022-08-23     윤성수 기자
해남소방서
[매일일보] 말벌들은 8, 9월이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산란기에 들어가는 말벌들은 공격성이 강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였을 때 일반적 증상으로는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와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말벌은 일반 벌보다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 손톱이나 플라스틱카드 또는 핀셋을 사용해서 침을 제거한다. 만약 핀셋을 사용한다 면 독물낭이 아닌 침을 꽉 잡는다. ▲ 비누나 물로 쏘인(물린)부위를 씻고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드레싱 한다. ▲ 얼음찜질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안정을 취한다. ▲ 과민반응에 의해 쇼크가 일어나면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신속하게 119로 신고한다. 이렇게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의 벌 쏘임 사고도 예방수칙과 응급조치요령을 사전에 숙지한다면 최악의 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이며 야외활동 시에는 항상 동료와 함께하는 습관을 길러 올해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