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레지던츠컵 송도"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

미국과 세계연합(유럽제외)의 국가대항전으로 아시아 최초 인천송도에서 열려

2013-08-0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Jack Nicklaus Golf Club Korea)가 아시아 최초, ‘2015년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 PGA투어 팀 핀첨(Tim Finchem) 커미셔너는 미국 현지 시간 7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의 개최지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최종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하고 이름까지 내 건 전장 7,413야드(챔피언티 기준), 18홀(파72)의 시그니처 코스와 해외 건축상을 수상한 클럽하우스 등 세계적인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0년 개장과 함께2010년 2011년 2회의 PGA챔피언스투어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4회의 KPGA와 KLPGA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세계적 골프대회인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14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인천은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 대표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이 벌이는 라이더컵(The Ryder Cup)과 함께 세계 2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다. 1994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그 동안 전세계 나라 중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 등 4개국에서만 개최됐으며, 올해 역시 미국 오하이오의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10월 3~6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2011년 개최된 9회째 대회는 최경주, 김경태, 양용은 선수가 출전,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한국 출신 선수 2명 이상 출전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