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빗길 교통안전사고예방, 안전운전으로 지키자

2021-08-24     전남경찰청 2기동대 경장 정상식
전남경찰청
[매일일보] 여름철에서 가을철이 되면서 매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그리고 잦은 비 예보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장마철 및 잦은 비는 우리들에게 유익한 점을 제공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수의 피해를 양산하는 점도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운전 즉 교통안전사고에 주의하고 예방해야 할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최근 5년간(2016~2020년) 빗길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 대비 치사율이 1.4배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7만여 건으로 1,5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2명으로 맑은 날(1.6명) 대비 1.4배에 달했다. 위와 같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중 장마철(6~7월) 교통사고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 발생건수 비중이 연평균 18% 증가했고, 사망자 수 비중 역시 연평균 12.6% 증가했다. 장마철에는 다양한 사고 원인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의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 번째로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수막현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없으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가 오면 평소대비 20~50% 정도로 감속하여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두 번째로 미리 차량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마모 체크와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높이고 브레이크와 와이퍼 등 빗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점검은 필수이다. 세 번째로 빗길 안전운전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센 비로 생긴 웅덩이는 빗길 운전 시 잘 보이지 않는다. 주행 중 예측하지 못하는 웅덩이에 바퀴가 빠질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상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릴 시 강변이나 하천 부근으로 지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지대가 낮은 곳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를 통해 자신의 차의 위치를 알릴 필요가 있다. 전조등만으로도 사고가 17% 줄어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갑작스런 기상악화나 집중호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가시거리도 짧아져 평상시 대비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한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길게 유지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교통안전사고가 많은 장마철에는 위와 나온 것처럼 차량 점검 및 운전 시 안전 수칙과 올바른 안전의식을 통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하고 좋은 날만 가득하길 바란다.   전남경찰청 2기동대 경장 정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