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보통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를 여름장마라 하고,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는 장마를 가을장마라고 한다. 가을장마는 특히 초가을에 많이 나타나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쇠퇴하고, 대륙에서 한랭한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북상했던 한대전선대가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즉, 8월 중순에서 말에 걸쳐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까지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이동성 고기압과 부딪쳐 남하해 한반도를 지날 때 궂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우를 동반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가을장마라고 한다.
그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첫째,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둘째,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파악한다.
셋째,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슬릴 수 있으니 접근하지 않는다.
넷째,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다섯째,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다.
여섯째,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
다음은, 집중호우 시 낙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낙뢰는 뇌방전의 일종으로 뇌운내 전하가 지상(대지)으로 떨어져 방전하는 현상을 “낙뢰”라고 말한다.
뇌방전 발생 시 뜨거운 열이 발생할 때 방전로의 압력이 상승하여 주변공기가 급속히 상승하여 주변공기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발생하는 충격파음을 “천둥”이라 하며 함께 발생하는 불빛을 “번개”라고 한다.
낙뢰 시 국민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이 행동하시면 되겠다.
첫째, 낙뢰 예보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땐 자동차 안,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둘째,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셋째,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한다.
넷째,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한다.
다섯째,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 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여섯째,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끝으로, 30-30 안전규칙을 지킨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인다.
이렇게 기상정보를 알아두고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요령으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