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추가 택지공급 전혀 진행된 바 없어"

2021-08-25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이 밝힌 "그동안 발표를 미뤘던 (정부의 ‘2.4부동산대책용) 신규택지 입지 ‘13만 가구+α’에 대한 부지 확보가 다 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하남시가 최근 신규택지 공급 후보지로 재거론 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공급에 앞서 최소한 해당 자치단체와 사전에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물론 사업자인 LH 등과 하남시는 신규 택지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4대책에서 제시했던 13만여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는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등으로 미루어지다 최근 국토교통부장관이 추가 지정계획을 밝혔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새로 발표될 신규택지 중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북지구 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남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또다시 신도시 지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재 하남시와 정부 간에 신규택지 공급을 위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