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한 국물 맛처럼 감칠나는 영통2동의 이웃사랑

엄지민물매운탕 민경춘 대표 어려운 이웃 위한 선행

2013-08-02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 앞에 위치한 엄지민물매운탕에서는 지난 7월 31일 영통2동과 태장동 소속 환경미화원과 공공근로자 등 10여명을 초청해 찐한 국물에 얼큰한 민물메기매운탕으로 맛난 점심을 대접했다.

영통2동에서 방위협의회 위원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민경춘 대표는 10년 전부터 매달 한 번씩 영통2동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해 왔으며 2년 전부터는 이웃동네 태장동의 환경미화원도 함께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여 왔다.이것만이 아니다. 영통지역의 나눔봉사 단체인 늘사랑나눔회(회장 진성원)에서는 매달 한 번씩 영통2동의 어려운 홀몸노인들에게 반찬나눔 행사를 몇 년째 해오고 있는데 이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경춘 대표는 매달 반찬 나눔 행사 준비를 위해 자기 봉고차량을 끌고 반찬재료를 사러 시장을 보고 반찬이 다 만들면 집집마다 배달하며 심부름꾼을 자청한다.민경춘 대표는 “어렸을 적 부모님 돌아가시고 주변의 도움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냈다”며 “도움 주신 분들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분들을 챙기겠다”고 하는 찐한 메기매운탕 국물 맛처럼 감칠맛 나는 오랜 선행이 무더운 여름날 한줄기 소낙비처럼 우리네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