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시민아이디어 공모

2013-08-0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기자] 853억원을 들여 설치한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은하모노레일이 총체적인 부실공사로 인해 정상운행이 어렵게 되자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교통공사는 선정된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 등을 기술적으로 검증한 뒤 활용방안을 정할 때 참고할 방침이다.응모 신청서와 아이디어 설명자료를 이메일(wolmieunharail@ictr.or.kr)이나 우편(인천교통공사 월미은하레일 사업처 앞)으로 보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서류를 가지고 교통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도 된다.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선정에 반영되고 기술조사와 제안서 작성용역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심사 기준은 안전성(30), 적용 가능성(30), 월미도 관광·상권 기여도(20), 유지·관리성(20)이며 입상자 결과 발표는 내달 6일이다.입상작은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2건에 각 7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교통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1-2300)로 문의하면 된다.오홍식 사장은"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약속에 따라 공모를 시행하게 됐다"며 "교통공사가 제시한 3가지 활용방안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교통공사는 활용방안으로 하늘둘레길, 레일바이크, 안전성이 검증된 방식의 모노레일의 3가지를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