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사과·옥돔 가격 하락할 듯

축산물 5~10% ↑…가공·생활용품 세트 전년과 비슷

2014-08-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추석(9월 19일) 대비 선물세트 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사과와 옥돔 가격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4일 밝혔다.롯데마트가 추석 대비 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배는 지난 3~4월 나주·평택·성환 등의 산지에서 냉해피해를 입어 수확물량이 20% 줄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반면 사과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예년보다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올해 사과세트 수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리고 평균가격대보다 30% 저렴한 3만원대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롯데마트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족인 옥돔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해 옥돔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최근 1주일 제주 성산포항 옥돔 평균 위판 가격은 지난해보다 35% 이상 하락했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옥돔세트를 기존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10만원 미만 상품을 20% 늘릴 계획이다.반면 롯데마트는 굴비는 어획량 감소로 약 5~10% 가격이 인상 될 것으로 예측했다.한편 롯데마트는 사육두수 과다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은 약 5~10%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가공·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