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판매 상품 지역별 편차 커···반쪽 장마 탓

중부 제습기 매출 증가···남부선 수박 판매 늘어

2014-08-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제습기 판매는 중부 지방에 몰렸고 수박 소비는 남부에 집중됐다고 4일 밝혔다.국지성 호우가 7월 동안 이어진 중부지방의 제습기 판매 비율은 82.3%에 달했다. 반면 중부지방 아이스크림 판매는 지난해 동기간보다 9.3% 하락했고 수영복과 물놀이용품도 각각 13.0%, 6.3% 판매가 감소했다.남부지방은 수박 소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이 지역 수박 매출은 전체 매출의 28.9%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7%포인트가량 증가한 45.4%를 차지했다.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에는 폭염이 이어져 지역별로 상품 매출이 크게 엇갈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