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인재 영입으로 데이터 및 기술경쟁력 강화나서

기술전략 자문위원으로 네이버 부사장 출신 최성호 대표 선임

2021-08-30     이채원 기자
왼쪽부터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박홍민, 이혜민)가 데이터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개발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성호 커넥트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기술전략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성호 커넥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출신으로 네이버 서비스생산관리부문장에서 검색본부 본부장을 거쳐 서비스총괄 본부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인 메일, 블로그, 카페 등 포털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진다. LG전자에서도 약 8년 동안 DX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센터장과 전무를 역임한 국내 대표 IT전문가다.

최 대표가 핀다 기술 전략 고문이 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핀다의 빠른 서비스 성장세가 있었다. 핀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으며 대출 중개 플랫폼의 주요 지표인 누적 대출 승인금액은 30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핀다 차세대 기술개발구조개선TF는 핀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구축됐다. 마이데이터 보안요건을 갖추면서도 대출 및 금융정보의 거래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수집, 처리,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핀다는 올해 1월 마이데이터 라이센스를 획득함과 동시에 아마존 웹서비스(AWS)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했다.

최성호 대표는 “급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이제껏 쌓아온 기술개발 지식과 경험을 쏟아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회사”라며 기존 금융과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소프트웨어(SW)의 기술이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하는데 플랫폼을 성장시킨 개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핀다의 핵심적인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