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남성 전용’ 강좌 인기

남성회원 매년 15% 이상 증가

2014-08-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백화점 업계가 남성 고객을 잡기위해 잇달아 ‘남성 전용’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 학기부터 ‘남성 전용 특강’을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남성 전용 특강’은 파워블로거 김지민씨의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를 시작으로 ‘요리하는 남자가 아름답다’, ‘성공하는 남성의 남다른 수트 연출’ 등으로 구성된다.롯데백화점은 남성 회원 수가 매년 15%씩 증가해 3년 전 전체의 5%에 불과하던 남성 비중이 올해 1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도 올여름 업계 처음으로 개설한 ‘아빠랑 아이랑’ 강좌를 10% 확대한 약 220개로 늘릴 계획이다.또한 골프, 오징어잡기 어선 승선 체험 등을 경험하는 '패밀리 헬시캠프', 한강 크루저 요트체험, 잭 니클라우스 런닝리그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Friendy)’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녀와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 고객의 문의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