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니타 보그 장학금’ 한국인 5명 선정
‘여성 공학자 육성’ 위해…1인당 3천500달러 지원
2014-08-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구글 코리아는 구글 최초의 여성 기술자(엔지니어)이자 컴퓨터공학 박사였던 아니타 보그(Anita Borg Naffz)의 여성 공학자 육성에 대한 신념을 기리는 장학금 수혜자에 한국 여성 공학도 다섯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아니타 보그 장학금 한국 수상자는 황지원(KAIST), 김원휘(KAIST), 고은정(서울대), 채송이(울산과기대), 안혜수(숙명여대)씨 등으로 현재 학사부터 박사과정에 골고루 재학 중이다.2003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장학금은 아시아권에서는 올해로 시행 4년째로 호주,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모두 9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한국인 장학생은 선발이 시작된 2010년부터 매년 5명씩 배출됐다.수상자는 1인당 3500달러(한화 39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9월 호주에서 열리는 학생교류행사에 참석할 기회를 얻는다.한편 아니타 보그는 1994년 여성 컴퓨터 공학자를 위한 그레이스 호퍼 기념회를 만들었으며 1999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여성 및 소수민족 과학기술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