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내 15개 어린이집‘저염 실천 교육’

2013-08-04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내 1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저염 실천 교육’을 실시한다.

‘저염 실천 교육’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기부터 나트륨 과잉섭취 방지 등 좋은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위한 프로그램이다.

관악구보육정보센터 영양사가 어린이집으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음식 속 나트륨량과 짠맛을 체험하게 하고 식품 속 영양성분표시를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저염 건강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디지털염도계를 어린이집에 지급해 조리사가 급식을 조리할 때 객관적인 수치로 염도를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지난 7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어린이집의 급식염도 모니터링과 나트륨 섭취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부분 어린이집의 국, 찌개 등에서 적정수준의 나트륨 수치를 보였으나 보다 저염식단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육교사,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김치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 영양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교육실시 후 급식염도와 나트륨 섭취 조사를 다시 실시해 올 하반기에는 모범 어린이집을 선정해 ‘저염 실천 어린이집’현판을 제공한다.

어린이집뿐 아니라 관내 지역아동센터 및 도시락 제공 업체 20개소를 대상으로 단체 급식에 대한 위생점검시 국, 찌개, 김치류에 대한 염도를 체크하고 나트륨 정보에 대한 홍보물 등을 배부해 저염 실천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염식이야말로 건강한 밥상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라며 “가정뿐 아니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 시설에서 저염식단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