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파부침주 각오 있어야 대선 승리...파격 준비"
2021-09-03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대선에 임하는 자세로 '파부침주'(破釜沈船)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가 계급장을 떼고 더는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조직선거나 통합론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는 각오가 있어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2030세대의 관심을 지속하려면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으니 많이 위축되었지만 다시 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보려고 한다"며 "나이가 젊어서 주목받는 대표가 아닌, 여의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도전자의 길로 가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