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식사 후 운전을 바로 하거나, 따사로운 햇볕에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일이다.
한 매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위험률이 8.2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시속 100km/h로 운전할 경우 1초에 약 28m를 주행하는데 이는 운전자는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눈 깜빡한 사이에 차량은 이미 28m를 진행이 된 상태를 의미하고 사고 위험은 물론 치사율이 음주운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의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차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게 꾸준히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뇌에 산소공급이 줄면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저절로 졸음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정시간 운행하면 쉼터나 주차장 등에서 차량을 잠시 정차시킨 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켜주거나 잠깐 휴식을 취해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쏟아지는 졸음을 억지로 참기보단 잠시만이라도 차량을 세워 수면 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인 만큼 모든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주의하여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토록 해야 한다.
전남경찰청 2기동대 경장 정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