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김성규, "뮤지컬 데뷔작 재출연…의미 깊다"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을 마쳤다.
김성규는 지난 5일 서울 공연 막을 내린 '광화문연가'의 월하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광화문연가'는 전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김성규와 '광화문연가'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앞서 김성규는 지난 2012년 '광화문연가'의 지용 역을 맡아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이어 2017년 젊은 명우를 연기한 후, 이번 공연에서는 월하 역을 꿰차 캐스트 체인지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김성규는 더욱 섬세해진 표현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탄탄한 가창력과 명품 보이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월하를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로 만들며 대체불가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김성규의 행보에 높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성규는 6일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광화문연가'는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처음 뮤지컬 데뷔를 했던 작품이 '광화문연가'였다"며 "군대에 가기 전 젊은 명우 역을 맡았는데 이번에 월하 역도 하게 돼 참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마지막 공연까지 응원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들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여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다.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성규는 오는 11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