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고추 역병 등 예방방제 당부

2014-08-05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에서는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추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발생 주의보를 발령하고 병해충이 발병되기 전 적용약제로 사전 철저방제를 당부 했다.

역병은 토양의 병원균이 물을 따라 전염되는 병으로 장마기간 중 배수가 잘되지 않는 지역이나 연작지에서 발생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배수로 정비를 잘하고 적용 약제로 뿌리 주위까지 스며들도록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탄저병은 올해와 같이 장마가 길고 비가 잦은 해에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은 병으로 금년도는 전․평년에 비하여 일찍 발생 되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발병된 과실은 조기에 수확하여 태우거나 묻어주고 발병된 포장은 발생 초기부터 주기적으로 적용 약제를 과실에 골고루 묻도록 밑에서 위로 정밀하게 방제하여야 한다.담배나방, 총채벌레는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아지면 피해가 우려되며, 3령 이상 노숙 유충은 약제 저항성이 커져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포장을 잘 살펴보아 발생초기 적용 약제로 5~7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연속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또한 역병에 걸린 포기는 가능한 일찍 뽑아 없애고 적용약제를 관주하여 건전한 포기로 확산되는 것을 막도록 조치하고 침수가 되었거나 과 습한 포장에서는 역병, 탄저병 등의 병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예방 위주로 적용 약제를 살포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총채벌레에 의한 바이러스 이병주는 가능한 빨리 제거하고 기형과 발생 및 품질저하가 우려되므로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철저히 방제토록 하고, 장마가 끝난 후 날씨가 무더워지면 탄저병과 담배나방 피해가 심하게 발생되므로 예방위주로 방제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