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문간호사' 영유아 건강이상 283건 발견

4월부터 7월까지 방문간호사 활동 펼친 결과

2014-08-05     김태혁 기자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한 '방문간호사'들이 4개월 동안의 활동을 통해 영·유아 건강이상 283건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4월부터 7월까지 영·유아 방문간호사 활동을 펼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간호사회와 협력해 영유아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서비스'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방문간호사는 월 2회 가정어린이집 950개소를 찾아 영유아 신체계측 및 건강사정, 보건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다.확인된 영·유아 질환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전염성 질환은 수족구, 헤르판지나(구협염), 아구창, 결막염, 장염 등이 86건이었고, 가타 질환은 197건이었다.4~5월에는 75건의 건강이상이 발견됐다. 이에 반해 6~7월에는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수족구, 아구창, 포진성구협염 등의 전염성 질환과 감기 및 편도선염 등의 발병률이 높아져 208건이 발견됐다.4개월간 발견한 건강이상 283건은 지난해 7개월(6월~12월)간 발견한 257건보다 많은 것이다.이같은 결과는 방문간호사와 영·유아간 유대관계가 깊어지면서 질환의 발견이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사정 및 어린이집에서 필요로 하는 건강관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