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폭염땐 ‘무더위쉼터’로 오세요”
2014-08-05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가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구청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우선 구는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 어르신사랑방(경로당),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21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ㆍ운영해 더위에 지친 어르신 및 취약계층 아동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중 동주민센터 18개소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복지관 6개소는 폭염특보 시 옿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시설에는 냉방비 등을 지원하여 무더위 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으며, 쉼터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평상시 냉방기 가동여부, 쉼터 기능 유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해 점검한다.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쉼터 이용이 곤란한 거동불편 저소득 홀몸어르신 2406명을 중점보호대상으로 선정해 재가서비스 인력을 통해 댁내 냉방기를 사전에 점검하고, 여름철 건강관리방법과 폭염대처방법에 대한 1:1 생활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들의 자발적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아울러 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대비 재난도우미 828명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발송하여 도우미가 즉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민들에게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하여 구 전광판 및 지역방송 자막을 통해서 특보 상황 및 대처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어르신돌보미 등 재가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확인 강화,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전파를 통한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보건소의 방문간호사업과 양천소방서의 U-안심콜 사업과 연계하여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