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종합정보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구축

정비사업 관련 3개 시스템 통합, 조합 의무공개 항목 실시간 열람 가능

2022-09-07     최재원 기자
서울시는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 관련 정보를 모은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8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정비사업 관련 기존 3개 시스템의 중복 기능을 통합했다. 조합이 정비사업 추진과정을 공개하는 ‘클린업시스템’, 조합이 생산하는 모든 문서를 100% 전자화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e-조합시스템’, 토지등 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을 산출하는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클린업시스템 내)’ 등을 재정비했다. 향후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회계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개발 중인 전자투표시스템을 연동해 조합총회 등의 조합원투표 시 전자투표가 가능하게 하고, 조합설립인가 등 신청 양식을 전산화할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산·회계장부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정비사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위법행위 처벌은 서울북부지검 등 정비사업 전담부서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