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성황리에 마쳐
체험 객은 전년대비 35% 증가 추세
2014-08-05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8일간 경북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봉화은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여름 피서를 보내기 위하여 방문한 관광객 수는 90여만 명으로 집계 되었으며, 특히 체험 객은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했다.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백두대간 관광열차(순환․협곡)와 축제 연계행사인 백두대간우드아트페어를 비롯하여 청량산도립공원, 명호 래프팅, 오전․다덕약수관광지, 석천․고선․백천계곡 등 봉화군 전역이 여름피서 산림휴양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이 밖에 TV․라디오방송, 대도시 전광판 광고, 축제 홈페이지, 주류 라벨광고 등 다양한 홍보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은어의 맛과 어린 시절 추억을 느끼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으로 연일 축제장은 만원을 이루었다.올해 축제의 은어주제관은 은어를 비롯한 30여종의 다양한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체험공간도 대폭 확대했다.“장애인과 함께하는 은어잡이 체험”과 봉화군민이 함께하는 은어잡이와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된 “봉화인의 날”은 수혜자의 폭을 넓혀 축제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축제의 성과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파급효과를 재래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제방도로 터널개통과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 공연”으로 축제속의 축제를 실현했으며, 음악전동차로 은어․송이 테마공원을 운행함으로써 축제장을 확대한 것도 주목 받을 만한 점이다.관광객의 중심의 편의를 위한 그늘 막을 하천 양쪽으로 확대 설치하였으며, 주차장, 캠핑장, 샤워실, 물품보관소, 기념품판매소를 통하여 참여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주제체험인 은어반두잡이는 온 가족이 함께하여 가족애를 한껏 북돋았으며, 은어맨손잡이와 어린이 물놀이장, 토피어리 포토 존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또한 체험관광객이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은어숯불구이 체험, 수중달리기, 수상자전거 체험, 천연돌가루 체험, 추억사진관의 즉석 사진촬영,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과학체험 마당, 추억의 학교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개막축하공연,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다양한 계층의 공연 참여를 정착시켰으며, 또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은어가요제, 은어환경콘서트, 락을 락하다’ 관람으로 즐거움이 배가 됐다.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은어축제를 통하여 나타난 문제점과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야별 시설물,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하여 향후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또한 축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봉화군 전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