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연가' 11일 부산 개막…'김성규, 명우→월하'
웰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이 오는 11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19년 이후 2년만에 부산을 찾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옛사랑' 등 故 이영훈 작곡가의 불후의 명곡들로 다양한 관객층을 공연장으로 소환해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 '명우'역에는 뮤지컬 배우로 다시 돌아온 윤도현과 악역 주단태의 옷을 벗고 뉴 캐스트로 등장한 엄기준,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는 강필석이 찾아온다. 또한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월하 역에는 열정적인 연기와 파워풀한 성량의 차지연, 뼛속까지 뮤지컬 배우 김호영 그리고 초연 당시 '과거 명우'역을 맡았던 김성규가 월하 역으로 변신하여 3인 3색 월하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오랜만에 개최되는 뮤지컬로 그 여느 때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전할 시간이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침체되었던 지역 문화계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2017년 단 4주만에 10만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룬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2018년 재연 역시 '젠더프리 캐스팅', '싱어롱 커튼콜 열풍'과 함께 흥행 신드롬을 몰고 오며 두 시즌 만에 '국민뮤지컬'로 등극했다.
지난 9월 5일 서울 공연 폐막 후 9월 11일, 12일 이틀간 부산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