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은 '항구의 니쿠코'

8일 기자회견 , 상영작 발표...서채환 조직위원장, 강현종 집행위원장 등 참석 홍보대사 이수진, "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움을 비아프에서 느끼셨으면 좋겠다"

2022-09-08     강연우 PD
BIAF2021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9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최 계획 및 상영작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BIAF 서채환 조직위원장, 강현종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BIAF2021의 홍보대사인 위클리 이수진도 참석해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BIAF2021은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과 내년 아카데미에 출품된 다수의 작품이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

BIAF2021

서채환 조직위원장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는데, 그 희망을 알리는 첫 행사가 BIAF2021이 됐으면 좋겠다, BIAF가 안전한 영화제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라는 다짐으로 기자회견의 문을 열었다.

강현종 집행위원장은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전시 등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올해 BIAF는 애니메이션을 디딤돌로, 거리두기로 멀어져 있는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수진에게 BIAF2021 홍보대사 크리스탈패와 BIAF 마스코트 뿌부인형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수진은 "BIAF2021의 홍보대사가 되어 날아오를 것처럼 즐겁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개막작 '항구의 니쿠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브리 스타일의 작품으로 그리움, 따스함, 부드러움 등, 지금 시기에 필요한 위로를 전해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이다.

BIAF2021

홍보대사 이수진과 함께 개막작을 소개한 BIAF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BIAF가 선보일 다양한 작품들의 소개를 이어갔다. "'껍질', '예술에 관하여'등, 내년 아카데미에 출품된 작품들이 선정되어 미리 보는 아카데미가 될 것 같다"며 BIAF2021의 상영작이 갖춘 역량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성공리에 마치며 한 달 남짓 앞둔 영화제 개막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BIAF2021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