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순천방송국, 김승옥 문학상 제정

2014-08-05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이창식] KBS 순천방송국은 전남 순천 출신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승옥 문학상'을 제정 했다고 5일 밝혔다.KBS에 따르면 문학상을 통해 매년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와 한국문학을 이끌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소설가 김승옥(72)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탁월한 감수성을 무기로 단편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개척해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순천방송국관계자는 "상실의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와 갈등을 그려내는데 청춘을 불살랐던 영원한 청년작가를 이 시대 문학도들에게 귀히 여기게 하는 것도 한국문학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값진 일이 될 거라는 믿음 때문에 노 작가의 생전에 그 이름을 딴 문학상을 헌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