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현 “이번 대선은 사느냐 죽느냐 전장”
국회 대표연설 “부동산 정상화 첫 시작은 정권교체”
2022-09-09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이번 대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 대선의 성격을 이같이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뜨겁게 모이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또 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직장 구하고, 집도 사고, 장사도 할 것 아니냐고 하신다”며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다는 국민들 앞에 놓인 최후의 구명보트라고 인식하고 계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민주당 대선주자들로 나서서 다시 집권하겠다고 한다”며 “잘못된 정책을 서로 계승하겠다고 경쟁하고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서로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일 뿐”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권 교체시 부동산·세제·규제 등 경제와 민생 전반에 걸친 정책 전환을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 정상화 첫 시작은 정권교체”라며 “시장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정권교체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정권의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정책을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겠다” “이 정권의 획일적 규제 정책을 대전환하여 업종별, 산업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최저임금을 차별적용하고 주 52시간제의 유연성을 합리적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