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옹진군 자월면 출산가정 축하 방문

인천 지역 최다인 10명 출산...“1천만원 지원”

2014-08-05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5일 인천지역 최다인 10명을 출산한 옹진군 자월면의 한 가정을 방문해 출산 축하금과 출산용품을 전달했다.자월면에 사는 A씨 부부는 지난 6월 11일 인천시내 남구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열째인 딸을 낳았다. 남편은 올해 48세, 부인은 41세이다.A씨의 가정에는 올해 17세인 큰딸을 비롯해 3남 6녀의 자녀를 뒀다가 막내를 출산하면서 3남 7녀를 두게 됐다.송 시장은 A씨 부부에게 "다복한 가정은 이 시대의 축복이자 국가 발전의 커다란 밑거름"이라며 격려했다.옹진군은 A씨 가정에 출산 장려금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A씨 부부가 열째를 출산하기 전까지는 지난해 아홉째를 낳은 중구의 한 가정이 지역 최다 출산 가정이었다.한편 인천지역 신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시가 출산장려금으로 책정한 예산이 연말께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시는 출산 장려 정책의 하나로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만원, 셋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출산율이 특히 낮은 옹진군은 첫째 아이에 5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는 1000만원을 군비로 따로 지원할 예정이다.송 시장은 이날 자월면에서 시 간부들로부터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지역 민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민과의 한마음 대화'를 열었다.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자녀수가 많은 다둥이 가족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친출산 환경 조성과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