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식구 된 '밀리의 서재' 독서 플랫폼 새 성장 동력 마련한다
밀리의 서재 최대 주주 KT그룹 지니뮤직으로 변경 대규모 구독자 유입할 강력한 추진력 확보
2022-09-13 김종혁 기자
밀리의 서재와 KT 계열사 전반에 걸친 폭넓은 시너지 기대
밀리의 서재가 KT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을 넘어서 강력한 미디어 밸류체인에 속하게 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구독자 확보와 락인(Lock-In) 효과다. 밀리의 서재는 KT 그룹사와 계열사 전반에 걸쳐 협업이 가능하며, KT의 B2B 플랫폼과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제 결합, 콘텐츠 제휴 등 통신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다방면으로 꾀할 예정이다. 출판사와의 협업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간다. 지금까지 밀리의 서재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출판사만 1,300곳 이상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에, 이들 출판사로부터 공급받은 IP를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는 물론 영상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다. 구독자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정산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리의 서재는 유사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및 플랫폼 중에서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사를 대상으로 가장 큰 규모로 정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산 과정과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구독경제 전자책 유통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와 KT는 올해 초부터 8개월 가까이 서로의 잠재적인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올 방법을 고민한 끝에 양사의 전략적 가치를 기대하며 한 식구가 되는 데 뜻을 모았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독서 플랫폼으로서의 밀리의 서재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러한 성장세가 밀리의 서재 파트너 출판사와 구독자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