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2014-08-0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돕고,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관내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직접적인 봉사활동 체험을 통해 봉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좋은 학습장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4개 과정으로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 ▲다름을 배우는 특별한 방법 ▲어르신 생활상 체험 프로그램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은 총 2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친환경 수세미 뜨기 과정은 지난달 24일,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청파동 소재)에서 진행됐으며 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했다. 환경교육은 물론 환경수세미 제작과 복지관 기부 등의 시간을 가졌다. 7일에는 2회 수업이 열린다.효창공원 유해식물 제거 과정은 지난달 26일, 효창공원에서 중·고등학생 30명이 함께했다.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함께 유해식물의 유해성 알리기 및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체험했다.‘다름을 배우는 특별한 방법’ 과정은 7월 29일, 중·고등학생 30명과 함께 용산구립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장애인에 대한 기본교육 및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어르신 생활상 체험 프로그램’ 과정은 7월 30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했다. 효창동에 있는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2인 1조로 휠체어를 직접 타보고 밀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노인 체험복, 귀마개 착용 후 촉각·시각 체험과 지팡이 짚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 노인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이달 12일에는 오전, 오후에 걸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각 중·고등학생 30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기본 교육과 지팡이 등의 장비를 이용한 시각 장애인 체험, 점자 만들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은 물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