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의 책 ‘가족은 힘이다’ 선정

2014-08-0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3년 하반기 ‘관악의 책’을 선정했다.선정된 도서는 4권으로 어린이 분야에 ‘내 이름은 구구스니커즈(저자 김유)’, 청소년 분야에 ‘개같은 날은 없다(저자 이옥수)’, 성인 분야에 이정록 작가의 ‘어머니 학교’, ‘아버지학교’이다.불우한 주인공이 가족과의 갈등을 극복해 가는 과정, 폭력으로 얼룩져 있지만 가족 간 사랑과 눈물, 가족의 중심인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한 사랑의 내용으로 가족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관악의 책’은 책을 통해 주민간 소통하며 지역 내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관악구독서문화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2013년 하반기 ‘관악의 책’은 ‘가족은 힘이다’라는 주제로 인생의 중심이자 근원인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선정했다.관악문화관도서관 정선애 사서과장은 “선정된 도서 4권은 가족이 함께 읽을수록 좋다”며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아이들은 부모 사랑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선정도서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등에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관악책잔치’와 연계해 ‘저자와의 만남’, 독서경연대회인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주민들이 책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관악구는 전국 도서관사업의 중심지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책과 도서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북스타트’, ‘어르신 자서전 제작’, 과정 중심의 주민 주도형 ‘관악 책잔치’,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만나는 ‘북콘서트’, 멘토와의 만남 ‘리빙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악의 책’은 좋은 책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읽기 위한 것”이라며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선정된 책도 접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