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 호평 속 관객들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 눈길

2022-09-16     강연우 PD
뮤지컬

뮤지컬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에 극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흠잡을 곳 없는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이 재연작인 2021년 뮤지컬 라인업에서 '하데스타운'은 보기 드문 신작이자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7일 무대의 막을 올린 뒤에는 "배우와 밴드는 물론 무대장치, 소품, 조명 등 무대 위에 있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했다 -인터파크 matsu***", "믿고 찾는 공연이란 바로 이런 작품을 일컫는 말이겠죠? -예스24 minuk***", "앞으로 즐길 일만 남았다 -예스24 05clo***" 등의 리뷰를 통해 알 수 있듯 개막 1주 만에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하데스타운'은 익히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신화를 이야기의 한 축으로 삼는다. 오르페우스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내려간다. 하데스는 지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뒤돌아 보면 안 된다는 조건과 함께 두 사람을 지상으로 돌려보낸다. 하지만 오르페우스가 약속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며 두 사람은 영영 이별하게 된다. 관객들은 신화를 통해 이미 '하데스타운'의 결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관객들은 "비극인 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너무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인터파크 beaut***", "원하지 않는 결과가 주어져도 다시 노래를 부르는 오르페우스처럼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얻었다 -인터파크 cthk***"와 같이 정해진 비극에도 불구하고 '하데스타운'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하데스타운'의 높은 완성도는 세트와 조명, 음악과 같이 겉으로 보이는 만듦새뿐 아니라 결말을 알면서도 이번엔 다를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로 완성된다.

이와 함께 "배우들은 이 역할을 맡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 같아요 -인터파크 tyvld5***", "배우들의 넘치는 끼에 홀린 듯 봤습니다 -예스24 hjbb0***", "모든 배우들의 연기와 넘버 그리고 숨 쉬는 순간마저 몰입하게 하는 힘. 이 모든 합이 맞은 공연 -인터파크 lgh9***" 등 한국 초연 캐스트에 매료된 관객들의 리뷰도 이어졌다.

봄을 불러오기 위해 쓰던 노래로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오르페우스, 결말을 알면서도 이야기를 전해 야만 하는 헤르메스, 권태로운 지하 생활과 자유를 만끽하는 지상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페르세포네, 스스로 선택했지만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절망하는 에우리디케, 자비라곤 없어 보이는 광산의 주인 하데스도 실은 사랑에 빠진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점까지 배우들은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의 이면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왔다. 이에 한 관객은 "무대 위로 소품이 떨어지는 실수마저도 대본에 쓰인 연기 같았다 -인터파크 bm10***"라고 전해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을 실감케 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끊임없이 속삭이며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운명의 여신을 비롯해 오르페우스의 노래를 듣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일꾼들, 마지막으로 공연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키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7인조 밴드까지 모든 이들이 빠져서는 안 될 무대 위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이끌고 있다.

"이미 첫 주부터 여러 번 봤지만 6개월 동안 하데스타운에서 쭉 지내게 될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인터파크 rbkb***"라는 관객 리뷰처럼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빈틈없는 무대와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캐스팅 라인업,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음악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까지도 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듯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일러스트 캐릭터로 재탄생한 '하데스타운' 스티커 세트와 포토카드를 관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올 하반기 독보적인 MUST-SEE 뮤지컬로 등극한 '하데스타운'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