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부모 건강상태 문자로 받아본다"

2014-08-06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섬지역 보건소의 건강검진 결과를 육지에 사는 검진 대상자 가족에게 알려 주는 '건강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육지에 있는 자녀가 섬에 있는 부모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도록 보건소가 건강검진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군 보건소는 혈압·혈당·금연·스트레스 등에 관한 가족의 건강상태를 문자 메시지로 상담자의 자녀에게 알리기로 했다.관내 모든 지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리적 특성 탓에 옹진군에는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사는 고령자가 많다.

군의 한 관계자는 "노인분들은 보통 자식이 걱정할까 봐 건강 상태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한다"며 "보건소가 직접 건강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부담감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