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고견 수렴" 안철수 출마 임박

추석 지나 세번째 대권도전 공식화 가능성

2021-09-16     김정인 기자
안철수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추석 연휴 동안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안 대표의 세번째 도권대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정치입문 10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 여러분께 정권 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어려운 국내 상황과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승부사가 아니라 문제 해결사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는 가장 큰 기회의 마당이 바로 대통령 선거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제가 어떤 역할을 하든 이번 대선을 지금처럼 네거티브와 돈 나눠주기 경쟁, 도박판 이런 것에서 벗어나 우리가 앞으로 뭘 먹고 살 것인지, 당장 코로나19와 자영업자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가장 중요한 담론으로 만들겠다"며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저는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종로 출마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차단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대선"이라며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대선 때 국민의당이 그리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것에 집중해서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