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동청소년 건강힐링 캠프 호응
"놀이를 통한 마음건강치료 한다"
[매일일보 가평석동희기자]가평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건강 힐링 캠프가 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관리 체계구축을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1주일간 관내 초등학생 중 정서?행동 문제아동 1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를 소재로 한 마음건강 힐링 캠프를 마련했다.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북면 목동리 산내들체험마을에서 1박 2일 합숙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주의가 산만한 아동을 위한 ‘생각하고 행동하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친구 감정 알아채기’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승마체험, 레크레이션 등 놀이로 배운 기술을 이용해 친구 맺기 시도 등 부정적 행동반응에 지쳐 있는 아동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 관내 초등학생 1, 4학년과 중?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천530명 중 5%를 차지하는 78명이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캠프에는 심각도가 경계선인 학생들로 구성된 가운데,집단 상담치료 등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음주예방, 우울증 및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조사를 통한 상담을 실시후, 진료비 지원,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2011, 2012년 2년 연속으로 경기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