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창립 34주년, ESG 경영실천 의지 밝혀

“올해를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2021-09-1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16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ESG 투자의 글로벌 룰메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ESG 경영을 도입해, 올해를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소규모로 개최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김성주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영상 축하메시지 상영, 유공 직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는 가입자 2천 2백만 명, 수급자 550만 명, 기금적립금 900조의 ‘국민의 연금’으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애써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지향점을 밝혔다.  가장 먼저 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등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TOP 수준으로 운용역량을 강화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ESG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외적으로는 ESG 투자를 선도하고, 대내적으로도 경영 의사결정 구조에 ESG 관점을 접목함으로써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밖에도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혁신을 통한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원해 동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임직원에게 배려와 소통을 통한 협업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