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청소년들, 어린이 독서토론 강사가 된다

토평도서관, 방학 맞아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독서토론’ 개최

2014-08-0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색다른 독서토론 교실을 개최한다. 6일 구리시 토평도서관에 따르면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독서토론’을 오는 8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토평도서관 독서회실 및 문화교실에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의 가장 큰 특징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독서토론을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방학 동안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 형, 누나들과 함께 하는 색다른 독서토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머리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고 몸으로 활동하는 독서토론을 통하여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 모색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토평도서관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25일부터 ‘청소년 북코칭 양성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했다.독서토론 운영은 그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청소년 15명이 독서토론 강사 인선주 씨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론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독서토론’은 초등학교 1, 2학년, 3, 4학년, 5, 6학년 3개반 10명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청소년들은 각 반 5명씩 배치된다.토론 도서로는 <문제가 생겼어요>, <해님 달님>, <행복한 청소부> 등 각 반 3권씩 총 9권이다.구리시 토평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 북코칭 양성 독서토론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청소년 15명이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독서토론’의 강사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