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해외건설협회, 국내 공간정보 신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 해외사업 활성화 기대
2022-09-1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사업에 재시동을 걸며 민간기업 지원도 본격화 한다.
LX공사와 해외건설협회는 17일 서울 LX해외진출지원센터에서 ‘국내 공간정보 신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정보 전문기관인 LX공사와 해외건설지원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가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간정보 분야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해외건설 개발을 위한 현지 기본공간정보 조사 및 정보 제공 △해외시장 개척 공동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기술 지원 △해외로드쇼 공동 개최 등을 통한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양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사업과 관련한 정보의 교환 및 지원 등이다.
LX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해외건설 분야에 공간정보 신기술을 접목해 해외건설을 촉진할 수 있는 융복합사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은 “LX공사의 토지·공간정보사업은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간정보 분야의 해외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토지정보화 기술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있어 LX공사는 첨병의 역할과 해외건설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X공사는 지난 2006년도부터 한국의 토지정보화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지적제도 전파 및 기본공간정보 구축, 토지행정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LX공사는 현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 ADB 국제입찰 수주 및 방글라데시와 에티오피아 EDCF차관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공간정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