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는 9월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유산과 도시브랜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유튜브 ‘NOW-US’에서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포럼은 ‘세계유산과 도시의 격’을 주제로 한 송인호 ICOMOS(국제기념품유적협의회)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기획세션, 강연,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기획세션에서는 UNWTO(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사무처 황해국 국장이 ‘세계유산도시의 도시관광 경쟁력 제고 사례’, GSTC(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랜디 더번드(Randy Durband) 대표이사가 ‘세계유산을 위한 지속가능 관광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MICE 산업과 세계유산도시 브랜딩’을 주제로 한 ICCA(국제컨벤션협회) 아태지역 와이킨 웡(Waikin Wong) 사무처장의 강연과 ‘수원 세계유산도시 브랜딩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25일에는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의 꿈(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 대한외국인이 바라보는 수원(방송인 파비앙 윤), 수원화성의 세계적 홍보방안(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수원화성의 비하인드 스토리(한나 역사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 후 강연자들이 모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종합토론을 한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다.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UNESCO 한국위원회·ICOMOS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특화 MICE 행사로 수원시가 기획한 첫 번째 국제회의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MICE 도시 수원’의 브랜드를 확립하는 지역 대표 글로벌 행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계기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수원 MICE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관련 국제회의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