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 운영
2014-08-06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70·8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의 상징 구로공단. '수출 한국’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고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자들의 애환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한국 근대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로공단의 이야기를 담아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진행한다.특히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은 한국 산업화 과정을 이끌어온 과거의 구로공단 모습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로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함께 재조명하게 된다.구로구는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6월 중순부터 스토리텔링 작업을 시작했다.구로공단과 관련된 일화, 역사적 사건, 구로공단에서 근무했던 근로자들의 인터뷰, 주민들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을 모아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에 맞는 이야기와 여행코스를 구성해 9월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특히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투어를 이끌게 된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해설사’를 9일까지 모집한다.구로공단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투어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 중 우리동네 해설사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로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우편, 이메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선발된 우리동네 해설사는 8월 중순부터 한 달간 구로구 문화·역사·관광·산업에 관한 내용과 해설사로서의 기본 소양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여행코스 답사, 가이드 역할 등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완성된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은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투어 코스와 프로그램 일정 및 신청방법은 추후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